상품권 허용이후 1조2천억 발행 9월까지 상품권 발행이 허용된지 1년반만에
발행실적이 1조원을 넘어섰다.

2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상품권의 발행및 유통이 허용된 이후
지난 9월말까지 국내 1백74개 발행업체에서 총1조2천6백63억원어치의 상품권
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들어 9월말까지 발행된 상품권은 모두 7천7백15억원어치로 지난해(
4~12월) 총발행액 4천9백48억원의 155.9% 수준에 달해 상품권 발행 및 유통
이 본궤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백화점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9월말까지 5천4백70억원어치의
상품권을 발행, 전체의 43.2%로 선두를 지켰으며 다음으로는 제화업이 4천2
백36억원으로 33.5%를 차지했다.

또 백화점과 제화업게의 상위 20개사가 발행한 상품권이 전체의 82.9%를 차
지, 상품권 발행 및 유통이 일부 유명 백화점이나 제화업체에 치우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