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최형우의원은 22일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서 최근 나도는 정치인사정설과 관련, 자신도 사정대상이 될수 있음을 밝혀
주목.

최의원은 이날 정치권사정과 관련한 토론자의 질문에 "사정에는 성역이 없
다"며 "법적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사정에서 나도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사
정될수 있다"고 언급, 사정대상 정치인중에는 여권 실세의원들이 포함돼 있
음을 암시.

이에앞서 최의원은 "3김씨중 한사람이 대통령이 됨으로써 마땅히 물러나야
할 양김씨가 여전히 지역주의와 보스정치로 우리의 선진정치를 가로막고 있
다"며 김대중 김종필총재의 정계은퇴를 거듭 촉구.

한편 신한국당의 손학규대변인은 국민회의 김병오의원의 검찰소환과 관련,
"김의원에 대한 수사는 정치권사정과는 전혀 관계없는 선거사범에 관한 문제
일뿐"이라며 "이를 정치권사정의 시작이라고 보는 견해, 특히 야당탄압이나
표적사정의 시작이라는 야당의 입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것"이라고 일축.
< 이동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