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돈식정무1장관은 장관으로 임명된뒤 22일 처음으로 신한국당사에 나와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여야관계는 곧 충돌이 불가피할 것 같다가도 어느
새 훈풍이 돌면서 화해분위기로 돌아서는 것"이라며 대야관계에 자신감을
피력.

주장관은 "23일부터 야3당을 돌며 인사를 나눌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야당
과 대화를 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야3당총재를 잘 아는 만큼 역할에 충
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

정치권사정에 대한 야당의 반발에 대해 주장관은 "정치는 막힌 것 같아도
풀어지고 풀린 것같아도 막힐 수 있는 것"이라며 "일단 (야3당대표를) 만나
서 분위기를 알아보겠다"고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