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작년 국민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9.2%
늘어난 3만7천6백18달러로 지난 85년의 경우 미국의 3분의 1에 그쳤으나
작년에는 70%에 육박했다고 일 경제기획청은 밝혔다.

이처럼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약 9%에 이르는 원고
현상때문으로 국민의 생활실태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때문에 엔화 기준으로는 작년 국민소득이 전년보다 0.2% 줄어든 2백
98만원으로 2년 연속 감소추세를 보였다.

총자산은 7천1백57조원으로 전년말보다 2.2% 증가했는데 이중 토지는
1천8백23조4천9백30억엔이다.

총자산을 달러로 환산하면 18조2천6백60억달러에 달해 미국의 4.2배인
것으로 계산됐다.

한편 일본의 대외 순자산은 74조엔으로 유형자산과 대외순자산을 합계한
국부는 전년말보다 0.3% 감소한 3천2백15조엔이라고 기획청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