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희주 (고려대)가 제22회 전국 스프린트빙상 선수권대회에서 전종목을
휩쓸며 5관왕에 올랐다.

첫날 500m와 1,000m에서 우승했던 천희주는 22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500m와 1,000m에서 각각 42초25와
1분26초20의 기록으로 또 다시 우승한뒤 합산에서도 170초485로 우승,
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천희주에 이어 첫날 2개의 은메달을 차지한 강미영 (파주 종고)은
이날도 은메달 2개를 추가한뒤 종합에서도 2위에 올랐다.

제갈성렬 (상무)과 이규혁은 첫날과 마찬가지로 500m와 1,000m 우승을
나눠 가졌으며 종합에서는 제갈성렬이 앞섰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