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22일 "매년 각부처별로 받았던 연두 업무보
고를 내년부터 폐지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부처가 12월
중순부터 연두 업무보고에 매달려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등 행정낭비가 심
하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연두 업무보고를 없애는 대신 경제장관회의를 분기별로 주재하
고 안보장관회의도 필요하면 수시로 열겠다"면서 "해당부처를 직접 방문해
보고를 받을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어 구본영경제수석에게 "경기양극화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며"양극화현상이 지속되지 않도록 경제수석실에서 특별히 챙기면서 대책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