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종로구 숭인사거리~성북구 보문동 안감내길을 연결하는 1.6km의
지붕길을 왕복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내년중 시작해 98년 마무리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봉길 지하로 지하철 6호선 건설공사가 진행중이고 창신동 쌍용아파
트 부근에 창신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하철공사와 도로확장공사를 병행,
오는 지하철공사비를 포함 2천2백억원을 들여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시는 이를위해 내년 1월까지 보상감정을 완료하고 건물 2백40여동과 토지등
에 대해 협의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폭 15m인 지봉길확장공사가 끝나면 숭인동쪽에서 보문동 방면으로 통
행이 수월해져 신설동로터리의 교통정체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봉길 공사구간 가운데 창신동 명신국교에서 보문동 용문사까지 구간 4백
3m를 터널로 건설키로 했다. <김남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