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사회복지사업을 확대한다.

롯데그룹은 롯데복지재단에 20억원의 기금을 추가로 출연,기금규모를 70억
원으로 늘리고 내년 사회복지사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롯데는 또 내년부터는 한강수질개선을 위한 쓰레기 제거작업,이동무료병원
운영등 새로운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내년 지원예산을 올해의 2배수준인 6억
5천만원으로 책정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롯데복지재단은 각종 대형사고가 많았고 전직대통령 부정축재사건까지 겹
친 올해는 특히 불우한 이웃이 많다고 보고 연말에 집중적으로 지원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위해 오는 27일에는 정신대할머니들의 요양소인 "나눔의 집"(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을 방문해 세탁기 냉장고 TV등을 기증키로 했다.

롯데는 올 한해동안 양로원 고아원등 사회복지시설과 원폭피해자 및 일선
장변 위문,외국인 재해근로자등을 위해 모두 3억3천2백만원을 지원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