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주식의 평균주가를 의미하는 수정주가평균의 연초대비하락폭이 종합
주가지수의 하락폭의 두배를 넘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일반투자가들의 체감지수는 최근의 주가하락폭보다 두배이상
주가가 더 떨어진 것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연초에 2만9천6백87원이었던 수정주가평균이
22일현재는 2만2천7백97원으로 23.2%의 하락했다.

이는 같은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가 1,013.57에서 894.67로 11.73% 하락
한것에 비하면 두배나 넘는 하락폭을 보인것이다.

수정주가평균의 하락폭이 종합주가지수하락폭보다 훨씬 더 큰것은 연초에
비해 주가가 오른업종이 보험.전기기계 업종뿐인데다 대부분 고가주들이
크게 하락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의 한관계자는 "최근의 연말폭락장세로 수정주가평균은 더욱 낮
아져 투자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지수는 영하권에 맴돌고있는 실정이
다"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