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들의 수익성은 미국계은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국민은행부설 국은경제연구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
월말 국내은행(시중은행및 지방은행)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40%로
미국은행(연방예금보험공사 가맹은행.0.98%)의 5분의 2에 그치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6.01%로 미국계 은행(14.75%)에 현저히 뒤지
고 있다.

국내은행들은 외국은행국내지점에 비해서도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지난 6월말 외국은행국내지점들의 ROA와 ROE는 각각 1.78과 11.01로
국내은행들보다 2배가 훨씬 높은 수준이다.

국내은행들은 특히 ROA가 지난 91년 0.59%에서 <>92년 0.56% <>93년
0.45% <>94년 0.42% <>95년6월 0.40%로 해마다 하락,수익성증대가 시급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국내은행들이 해마다 대손충당금등 각종 충당금적립액이 확
대됨에 다라 세후 당기순이익증가율이 총자산증가율을 밑돌고 있어 ROA
가 이처럼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