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입주자 전원에게 중.고.대학 입학금을 장학금으로
제공하는 업체가 있어 화제.

성환건설은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 택지개발지구에서 263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계약자 모두에게 중.고.대학입학 자녀 1명에 한해 입학금
전액을 부담키로 한 것.

95년 7월 1일 이후 계약자로 장학금 수혜자의 자격을 제한, 입주후 5년간
유효한 장학금제도는 계약당시 중학교 3학년이상의 자녀를 둔 경우 자녀가
재수를 하더라도 대학입학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성환건설은 제주시 노형동 택지개발지구내에서 1차로 20,24,26,32평형
139가구를 분양한데 이어 2차로 23,32평형 124가구를 분양중이다.

내년 1월 입주예정으로 현재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1차 사업의
경우 이 제도도입후 139가구 가운데 90%가 팔려나갔다.

성환건설 관계자는 "입주자들의반응이 의외로 좋아 앞으로 장학금제도를
계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