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주 (선경증권)의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가운데 여자부 각 종목
개인기록의 순위경쟁이 뜨겁다.

13개팀 모두 1~3경기를 남겨놓고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26일 현재 유영주가 10경기에서 232점을 기록해 평균 23.20점으로
이강희 (국민은행)를 제치고 득점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경기당 평균으로는 아직까지 3경기를 남겨놓은 지난시즌
득점왕 정은순 (삼성생명)이 21.88점 (총 1백97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어 유영주가 안심할수는 없는 상황.

리바운드에서는 "빅3"로 불리는 센터 한현 (국민은행) 정선민 (선경증권)
정은순 (삼성생명)이 1~3위를 나눠가졌지만 경기당 리바운드 수에서는
정은순 정선민 한현 순이어서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할수 없다.

이밖에 공격 공헌도 (어시스트)에서는 국민은행의 노장 박현숙이 경기당
평균 6개를 기록하며 1위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