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이치제강은 가장 강력한 재래식 자석보다 70%나 더 강한 자력을
낼수 있는 비디오 카세트 레코더(VCR)모터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HDD)용 자석을 새로 개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새로 개발된 "맥파인 17"이라는 이 제품은 네오디윰이라는 자석가루와
플라스틱으로 된 이방성 자석으로 가장 강력한 기존의 등방성 자석이
10메가 가우스-에르스텟(MGO)의 에너지를 내는 것에 비해 무려 70%나 많은
17MGO의 에너지를 낸다고 이 회사가 밝혔다.

이 회사는 내달부터 신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신제품에 사용된 새로운 기술은 녹은 플라스틱이 액체로 변하는 임계점을
이용해 자석가루를 가열시키고 응고시키는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또 새로운 기술개발로 모든 네오디뮴 입자들을 같은 방향으로 정렬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자석이 VCR모터에 사용돼
VCR의 자석 헤드와 자석 센서를 작동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자석은 또 노트북 컴퓨터의 CD ROM이나 HDD에도 널리 사용될수 있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이 회사는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