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LNG선 건조에 사용되는 단열박스 자동조립장비를 국산화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대우중공업이 기계장비 전문업체인 세윤기계와 2년여에 걸쳐 공동개발한
이 장비는 초저온의 액화천연가스를 LNG선 내에서 일정온도로 유지하기 위해
시공되는 단열박스의 자동조립에 쓰이는 것으로 그동안 전량 외국으로부터
수입해 왔다.

대우는 해외로부터 고가(약 12억원)에 수입해온 자동조립장비를 이번에
국산화함으로써 장비세트당 7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단열박스의 품질확보와 장비의 사후관리를 위해 매번 외국
기술자가 입국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앨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