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디지털방식을 채택한 PC내장형 CNC컨트롤러(모델명
HiTROL-KING)를 개발, 26일 시판에 들어갔다.

현대정공이 약3년동안 1백억여원의 연구비를 들여 독자개발한 이 제품은
디지털 제어시스템을 채용함으로써 종래의 아날로그방식 컨트롤러에 비해
오류발생율은 10분의 1미만으로 낮아지고 정밀도는 10배이상 향상됐다.

이 제품은 또 지능형 동작제어기능을 장착, 고속 고정밀 가공이 가능하며
486 및 펜티엄프로세서 환경에서 윈도즈와 한메한글을 채택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특수기능과 화면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밖에 컨트롤러내에 1백70메가바이트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장착, 작업
파일을 편리하게 저장할 수 있으며 일본 파낙사의 프로그램과 호환이 가능한
원터치방식의 고기능 대화형 프로그램과 동화상 그래픽 시뮬레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