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시스템통합(SI)업체 16개사는 올해 2조원 가까운 매출을 달성,
지난해 1조2천억원보다 60%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상위 16개업체는 올해1조9천3백24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40% 성장한 2조
7천억원의 매출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6대 SI업체인 삼성데이타시스템(SDS), LG-EDS시스템, 현대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 포스데이타, 대우정보시스템등은 올해 모두 1조3천4백80억원
의 매출을 기록, 전체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SI
산업이 대기업위주로 편중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SDS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고수,작년대비 41% 성장한 5천
4백억원의 매출을 이룩했으며 2위인 LG-EDS시스템은 2천50억원으로 50%
신장했다.

현대정보기술은 1천7백30억원, 쌍용정보통신과 포스데이타는 각각 1천
7백억원을 달성해 30%, 47%, 30%이상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올해들어 SI사업에 적극 참여한 대우정보시스템의 경우 지난해 5백
80억원의 매출에 그쳤던 반면 올해에는 이보다 55% 늘어난 9백억원을 달성,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였다.

관련업계는 올해의 이같은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40%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