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맥주가 올연말인사에서 영업관련 직원들을 1단계씩 대폭 승진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맥주는 27일자로 사원에서 대리로 42명, 대리에서 과장으로 39명,
과장에서 차장으로 5명, 차장에서 부장으로 6명을 승진시키는등 대대적인
축하인사를 실시했다.

특히 마케팅부서는 한사람도 빠짐없이 전원 진급시키는 파격인사를 단행
했다.

이처럼 조선맥주가 92명의 대대적인 승진인사를 실시한 것은 올해 맥주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주력제품인 하이트가 고성장을 유지한
것을 자축하기 위한 것.

조선맥주 관계자는 하이트맥주의 판매량이 지난해 5천6백80만상자(5백ml
20병들이)에서 올해는 18%가 늘어난 6천7백만상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