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임에도 불구, 축전지가 공급사정 원활과 매기부진에 따른 판매경쟁
으로 정상가격을 밑도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액셀등 소형승용차용인 MF45규격이 대당 정상가격
인 3만7천원보다 2천원이 낮은 3만5천원선에 판매되고 있고 MF55규격도
대당 3천원이 낮은 4만2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소나타등 중형승용차용인 MF60과 그랜저등 대형승용차용인 MF70규격도 대당
정상판매가격인 4만5천원과 4만9천원보다 3천원씩이 낮은 4만2천원과 4만
6천원선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또 중형화물차용인 PT120규격도 대당 2천원이 싼 6만원선에 버스용인 PT150
과 PT200규격도 대당 정상판매가격인 6만8천원과 9만원보다 3천원과 5천원이
낮은 6만5천원과 8만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생산업체의 공급사정이 원활한데다 축전지의 품질향상으로
차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대체수요가 늘지 않고 있어 매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 이같은 약세권이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생산업체들은 원자재인 연괴 가격이 급등세를 보여 원가 압박이
가중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