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대출시 담보를 대신하는 보증보험사의 소액대출보증보험
가입이 어려워 진다.

26일 보험당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한국보증보험은 지난
11월20일 일반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액대출보증보험의 보험료를
20% 인상한데 이어 빠르면 내년초 소액대출보증보험계약에 대한
양사간 상호체크시스템을 구축, 가동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두개 보증보험사에 각각 소액대출보층보험을 드는 계약자에
대한 관리가 즉시 이루어지는 등 보증보험사의 개인별 가입한도
(총3천만원)관리가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양보증보험사의 전산시스템이 리얼타임으로 연결돼 있지
않아 가입자의 보증보험가입 현황을 파악할 수 없었다.

보증보험사의 이같은 조치는 95사업연도 상반기(95.4~9)중
소액대출보증보험에서 들어온 보험료는 8백13억4천만원인데 반해
가입자가 대출원리금을 갚지 않아 대신 지급한 보험금은 1천32억6천만원에
달하는 등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올 사업연도 상반기중 대한보증보험의 손해율(수입보험료대비
지급보험금의 비율)은 1백43.2%, 한국보증보험은 2백3%에 달해 극심한
경영난에 빠져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