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상인들이 지방소매상 유치전략의 하나로 지방대도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옆면을 이용한 광고활동을 전개한다.

27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동대문 광희시장내 보세의류상가 상인들은 지방소
매상 유치를 위해 내년 3월부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강릉등 지방도시의 시
내버스를 대상으로 광고를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상인들은 총4천만원의 광고비를 조성했다.

재래시장 상가들이 종종 TV나 라디오를 이용한 광고를 한 적이 있으나 버
스를 이용하기는 광희시장 상인들이 처음이다.

이상가의 배영덕 상우회장은 "지방도시에 직접 내려가 소매상을 상대로 홍
보하는 것 보다는 버스광고가 경제적이고 효과도 클것으로 판단했다"며 "성
과가 좋으면 대상지역과 차량대수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장규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