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기계(대표 오상수)가 매출액
1조3천억원, 총투자액 2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내년도 매출목표는 올해 예상매출 1조1천6백억원보다 12%가량 증가된
것으로 자동차부품이 1조원, 위니아에어콘 등 시판제품이 2천억원,
기타 1천억원 등으로 수립했다.

위니아 에어컨을 중심으로한 시판제품의 매출목표는 올해 예상매출실적
1천5백억원에 비해 37% 늘려잡아 사업다각화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신규투자는 안양에 있는 기계공장과 정밀기기공장을 생산기술연구원으로
통합, 대전에 설립해 상반기중에 본격가동하는데 4백억원, 위니아 에어콘
등 시판제품을 위한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2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각제품별 전문공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보화와 자동화투자
등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해외사업에서는 미국과 유럽지역에 테크니컬센터를 내년 상반기중에
개원해 국내의 중앙연구소, 각지방공장 제품연구소의 연구성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연구개발의 글로벌 네크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미국에 전장품공장을 설립하고 인도 이집트 터키에 현지합장
공장 형태로 현지경영거점을 확보해 이를 국내 각사업본부와 연결하는
세계화전략을 구체화시킬 구상이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