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구코콤(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회원국등 28개국이 주
축이 돼 합의한 왓세나협약에 한국, 루마니아, 불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등 5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
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들 5개국이 내년 4월 개최되는 발족총회에 참석, 창설회원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우크라이나,발트 3국등도 새 기구참가에 적극적이어서
새 무기수출관리체제가 구공산권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왓세나협약은 작년에 해산된 코콤을 대신해 내년봄 발족하는 새로운 기구로
지역분쟁방지를 목적으로 일반병기와 군사용으로 전용이 가능한 민생품 및
기술의 수출을 규제하게 된다.

새 기구에는 구코콤에 참여한 미국 일본 유럽 국가등 23개국외에 종래 통제
대상국이었던 러시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의 참가가 이미 결
정된 상태다.

기존 회원국들은 한국등 5개국의 신규회원참여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진행시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