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전문기술인력의 임금이 작년보다 평균 13.9% 증가한것으로 나타
났다.

27일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에 따르면 엔지니어링업체및 감리전문업체
8백71개사를 대상으로 하루 8시간을 기준으로한 특급기술자 중급기능사등
7개등급별 노임단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 결과에 따르면 노임단가는 평균적으로 전년대비 13.9%가 늘어난 7만5천
9백27원으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감리부문의 노임단가가 기술자등급별로 전년대비 23.4%-4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임금상승율을 보였다.

이는 정부의 부실공사 방치책의 시행으로 기업들의 감리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에 조사된 노임단가는 정부가 올해말부터 내년말까지 발주하는
사업의 노임단가를 산정할때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