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미원유화등 24개사가 올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자산재평가차액을 크
게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자산재평가 기업은 22개사로 이들이 기록한 자
산재평가차액는 모두 2조5천7백13억원규모로 집계됐다.

제일제당은 가장 많은 4천34억원을 재평가차액으로 올려 무상증자등을 위한
재평가적립금으로 편입시켰다.

기아자동차도 3천4백40억원의 재평가차액을 기록했고 대한방직도 2천6백79
억원의 자산재평가액을 기록했다.

이밖에 조선맥주(2천8백45억원) 대한중석(1천8백1억원) 부산파이프(1천4백
74억원) 금호(1천3백4억원) 동일방직(1천2백28억원) 두산음료(1천82억원) 한
솔제지(1천20억원)등이 높은 재평가차액을 올렸다.

증권관계자들은 일반적으로 자산재평가는 재무구조개선과 무상증자등을 위
해 실시되는 만큼 향후 이들 기업들의 무상증자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