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8월부터 자동차보험료를인상하면서 보험료부담을 줄일수
있도록 자기부담금제도를 최고 30만원까지 확대했으나 대부분 5만원
짜리를 선택하는등 확대조치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나타
났다.

자기부담금제도란 사고가 일어났을때 자기차량 손해가운데 일정금액을
가입자 본인이 부담하고 대신 보험료를 적게 내는 것을 말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동안 삼성화재 현대
해상 동부화재 LG화재 등 4개 대형사의 자동차종합보험 가입건수는 모
두 65만1천6백77건인데 이중 90.6%인 59만5백31건이 자기부담금 5만원
짜리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