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전영탁 <알파색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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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이 미술재료부문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됐으면
합니다.
그럼으로써 우리 화가들이 우리 재료로 전세계 화단에서 활약하는
시대가 왔으면 합니다"
국내 미술재료산업의 역사를 이끌어온 알파색채<주>의 전영탁 회장(75)이
26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술의해 폐막식에서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회장은 일본 중앙대를 졸업한뒤 함남단천에서 교편생활을 하던중
6.25때 월남, 미술재료에 관해 연구하다가 62년 국내 최초의 미술재료
회사인 "알파색채"를 설립했다.
"처음 이 사업에 뛰어들 때는 거의 일본 재료뿐이었습니다.
고심끝에 핑크 등 한국적인 색채를 먼저 만들었어요.
화학반응을 통해 새로운 색이 탄생될 때마다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전씨는 이후 포스터칼라, 아크릴칼라 등 많은 제품을 개발, 값싸게
공급하는데 노력했다.
전문가용 포스터칼라를 제작할때는 무려 700회의 실험을 거쳐 완성,
"알파700"이라고 명명했다.
또 제3의 화구로 불리는 아크릴칼라를 81년 세계 6번째로 개발했다.
"석유제품인 아크릴은 제조시 순서가 바뀌면 안되는등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외국책을 섭렵하고 실험을 거듭해 결국 성공했습니다"
그는 당시 일본인들이 독자적으로 만든 것이 아닐 거라며 놀라워 했다고
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식물등을 이용해 색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색을 관념적인 것으로 생각, 검은색과 흰색을 많이 썼어요.
천연재료와 첨단화학기법을 활용하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기막힌 색을 많이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색은 같은데 원료가 자꾸 바뀌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분야연구가
시급함을 강조했다.
전회장은 "미술재료"라는 저서를 냈으며 틈틈이 대학강단에 서기도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
합니다.
그럼으로써 우리 화가들이 우리 재료로 전세계 화단에서 활약하는
시대가 왔으면 합니다"
국내 미술재료산업의 역사를 이끌어온 알파색채<주>의 전영탁 회장(75)이
26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술의해 폐막식에서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회장은 일본 중앙대를 졸업한뒤 함남단천에서 교편생활을 하던중
6.25때 월남, 미술재료에 관해 연구하다가 62년 국내 최초의 미술재료
회사인 "알파색채"를 설립했다.
"처음 이 사업에 뛰어들 때는 거의 일본 재료뿐이었습니다.
고심끝에 핑크 등 한국적인 색채를 먼저 만들었어요.
화학반응을 통해 새로운 색이 탄생될 때마다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전씨는 이후 포스터칼라, 아크릴칼라 등 많은 제품을 개발, 값싸게
공급하는데 노력했다.
전문가용 포스터칼라를 제작할때는 무려 700회의 실험을 거쳐 완성,
"알파700"이라고 명명했다.
또 제3의 화구로 불리는 아크릴칼라를 81년 세계 6번째로 개발했다.
"석유제품인 아크릴은 제조시 순서가 바뀌면 안되는등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외국책을 섭렵하고 실험을 거듭해 결국 성공했습니다"
그는 당시 일본인들이 독자적으로 만든 것이 아닐 거라며 놀라워 했다고
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식물등을 이용해 색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색을 관념적인 것으로 생각, 검은색과 흰색을 많이 썼어요.
천연재료와 첨단화학기법을 활용하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기막힌 색을 많이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색은 같은데 원료가 자꾸 바뀌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분야연구가
시급함을 강조했다.
전회장은 "미술재료"라는 저서를 냈으며 틈틈이 대학강단에 서기도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