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지역을 가다] (42) 아르헨티나 <하> .. 진출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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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대규모 민영화 프로그램과 무역자유화, 그리고 지속적인
물가안정과 남미공동시장의 잠재력 등으로 외국투자가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유럽 북미계열 기업들이 꾸준히 아르헨티나
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할 경우 지속적인 물가안정, 달러화
로 평가한 구매력, 남미시장 진출기반 확보 등을 고려한 외국인투자가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 전력 자동차산업 호텔업 등이 투자우선순위에 꼽히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기업의 투자는 별로 없는 실정이다.
중남미 전체에서 아르헨티나에 대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의 13%,
금액기준 약20%정도이고 그중 대부분을 수산업이 차지하고 있다.
기현서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장은 "한국기업들이 현지화를 서두르지
않는 한 조만간 한국상품을 아르헨티나시장에서 팔기 어려워질 때가 온다"고
단언한다.
버스 지나가고 손 흔들게 될거라는 얘기다.
<> 농.축산, 식품가공 =아르헨티나에 투자했을 때 비교우위에 따른 경쟁력
을 얻기에 유망한 분야로 꼽힌다.
농심이 아르헨티나에 투자해서 이미 어느정도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수산자원이 풍부한 만큼 수산식품가공도 유망하고 목축이 성하므로 이와
관련된 투자도 생각해봄직하다.
예컨대 미국의 일류 호텔들은 아르헨티나의 쇠고기를 쓰는데 올해만 해도
수입량을 50만t늘렸다고 한다.
조기성 주아르헨티나대사는 "국내농가가 아르헨티나에 기업농으로 진출해서
쇠고기를 공급할 경우 안정된 가격으로 쇠고기를 확보할 수 있어 외화를
절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르헨티나의 소값은 2백50kg기준 1마리당 2백달러정도에 불과하다.
육류 가공산업은 한국보다 앞서 있어 현지에서 만들어 수입하거나 다른
곳으로 판매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 민영화 =국영기업은 거의 민영화가 끝났다.
현재 남은것은 수력발전소 항만 인프라회사 우체국 국방관련업체 등 일부로
주요기간산업중 남은 것이 거의 없는 상태다.
수력발전소는 파탈류후(4백48MW) 카브라 코랄(1백2MW) 로스 레요노스
(2백24MW) 리오 그란데(7백50MW)등 13곳, 전력송신회사는 트란스네아사
트란스큐요사등 2곳이 남아 있다.
국방분야에는 아리아 마테리아 코르도바등 14개사, 광업에서 카사 드
모네다, 항구 인프라에서 테르미나 엘레바토르등이 남았다.
<> 자원개발 =광물매장량이 풍부하지만 아직 개발은 미미하다.
석유추출과 천연가스생산이 중요하며 그밖에 철광석 석탄 아연 구리 붕사
우라늄추출물 금.은 주석등을 채굴하고 있다.
구리는 산후안주의 파촌부근에 8억t이 매장돼있고 카타마르카주의 바호
데랄룸브레라 부근에 4억3천만t이 매장돼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라늄옥시드는 2만9천t, 기타우라늄 3만t이 매장돼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멘도사주의 시에라 핀타다에는 2만t이 매장돼있어 현재 개발이 진행중이다.
<> 의류 섬유 직물 ="아르헨티나의 의류부문은 후진국수준이 아니다.
이탈리아 프랑스 수준으로 유행이 흐른다" (김영길 텍스틸아메수드 해외
사업본부장) 남미시장은 여태 재고정리 시장으로 인식돼 왔지만 이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온세지역에서 중저가의류로 서민층을 상대해온 교민들
은 최근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특히 중산층이하의 구매력이 하락, 타깃을
잃었고 현재 50%정도가 문을 닫았다고 남정 대한인 상공인회회장은 말한다.
일부교민은 최근 개점한 월마트에 가게를 여는 등 새로운 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원단이 의류보다는 괜찮고 원사공장이 없으므로 한국업체들도 관심을 두면
괜찮다는 지적이다.
티포이티 등 몇곳이 유망지역으로 떠오른다.
<> 투자환경, 전략 =수입때는 각종 부가세가 부과돼 현지화가 유리하다.
외국인주주의 배당금에 대한 해외송금액제한이 없고 주식배당원천징수도
없다.
페소화로 벌어서 달러로 바꾸기가 쉽다.
고평가돼 있는 페소화의 평가절하가 언제든 있을수 있다는 걱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망설이기도 하지만 환율변동은 없다고 보는 견해가 늘고 있다.
투자의 기본축은 구미각국기업들이 형성하고 있다.
통신 해운 항공 수송등에서 일본계나 한국계 중국계는 없다.
현지 판매망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업종은 단독투자보다 이미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현지업체와의 합작투자가 바람직하다.
급변하는 경제상황을 고려, 노무관리 재고.재무관리 등에 사전대책이
요망된다.
자동차의 경우 부품공급이 안정적인지 눈여겨 봐야 한다.
기존업계의 반발이 만만찮을 것을 염두에 둬야한다는 지적이다.
남미공동시장의 발효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예컨대 섬유완제품은 관세가 브라질에서 70%, 아르헨티나에서 1백~2백%가
붙지만 수출을 전제로 하면 수입관세는 없다.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 또는 브라질에서 아르헨티나로 파는 것은 무관세
이고 부가세만 붙여서 넘기므로 다른 곳에서 들여오는 것보다 싸다.
금융상의 혜택도 노릴 수 있다.
일단 진출한 뒤에는 지속적인 광고가 따라줘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
물가안정과 남미공동시장의 잠재력 등으로 외국투자가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유럽 북미계열 기업들이 꾸준히 아르헨티나
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할 경우 지속적인 물가안정, 달러화
로 평가한 구매력, 남미시장 진출기반 확보 등을 고려한 외국인투자가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 전력 자동차산업 호텔업 등이 투자우선순위에 꼽히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기업의 투자는 별로 없는 실정이다.
중남미 전체에서 아르헨티나에 대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의 13%,
금액기준 약20%정도이고 그중 대부분을 수산업이 차지하고 있다.
기현서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장은 "한국기업들이 현지화를 서두르지
않는 한 조만간 한국상품을 아르헨티나시장에서 팔기 어려워질 때가 온다"고
단언한다.
버스 지나가고 손 흔들게 될거라는 얘기다.
<> 농.축산, 식품가공 =아르헨티나에 투자했을 때 비교우위에 따른 경쟁력
을 얻기에 유망한 분야로 꼽힌다.
농심이 아르헨티나에 투자해서 이미 어느정도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수산자원이 풍부한 만큼 수산식품가공도 유망하고 목축이 성하므로 이와
관련된 투자도 생각해봄직하다.
예컨대 미국의 일류 호텔들은 아르헨티나의 쇠고기를 쓰는데 올해만 해도
수입량을 50만t늘렸다고 한다.
조기성 주아르헨티나대사는 "국내농가가 아르헨티나에 기업농으로 진출해서
쇠고기를 공급할 경우 안정된 가격으로 쇠고기를 확보할 수 있어 외화를
절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르헨티나의 소값은 2백50kg기준 1마리당 2백달러정도에 불과하다.
육류 가공산업은 한국보다 앞서 있어 현지에서 만들어 수입하거나 다른
곳으로 판매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 민영화 =국영기업은 거의 민영화가 끝났다.
현재 남은것은 수력발전소 항만 인프라회사 우체국 국방관련업체 등 일부로
주요기간산업중 남은 것이 거의 없는 상태다.
수력발전소는 파탈류후(4백48MW) 카브라 코랄(1백2MW) 로스 레요노스
(2백24MW) 리오 그란데(7백50MW)등 13곳, 전력송신회사는 트란스네아사
트란스큐요사등 2곳이 남아 있다.
국방분야에는 아리아 마테리아 코르도바등 14개사, 광업에서 카사 드
모네다, 항구 인프라에서 테르미나 엘레바토르등이 남았다.
<> 자원개발 =광물매장량이 풍부하지만 아직 개발은 미미하다.
석유추출과 천연가스생산이 중요하며 그밖에 철광석 석탄 아연 구리 붕사
우라늄추출물 금.은 주석등을 채굴하고 있다.
구리는 산후안주의 파촌부근에 8억t이 매장돼있고 카타마르카주의 바호
데랄룸브레라 부근에 4억3천만t이 매장돼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라늄옥시드는 2만9천t, 기타우라늄 3만t이 매장돼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멘도사주의 시에라 핀타다에는 2만t이 매장돼있어 현재 개발이 진행중이다.
<> 의류 섬유 직물 ="아르헨티나의 의류부문은 후진국수준이 아니다.
이탈리아 프랑스 수준으로 유행이 흐른다" (김영길 텍스틸아메수드 해외
사업본부장) 남미시장은 여태 재고정리 시장으로 인식돼 왔지만 이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온세지역에서 중저가의류로 서민층을 상대해온 교민들
은 최근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특히 중산층이하의 구매력이 하락, 타깃을
잃었고 현재 50%정도가 문을 닫았다고 남정 대한인 상공인회회장은 말한다.
일부교민은 최근 개점한 월마트에 가게를 여는 등 새로운 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원단이 의류보다는 괜찮고 원사공장이 없으므로 한국업체들도 관심을 두면
괜찮다는 지적이다.
티포이티 등 몇곳이 유망지역으로 떠오른다.
<> 투자환경, 전략 =수입때는 각종 부가세가 부과돼 현지화가 유리하다.
외국인주주의 배당금에 대한 해외송금액제한이 없고 주식배당원천징수도
없다.
페소화로 벌어서 달러로 바꾸기가 쉽다.
고평가돼 있는 페소화의 평가절하가 언제든 있을수 있다는 걱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망설이기도 하지만 환율변동은 없다고 보는 견해가 늘고 있다.
투자의 기본축은 구미각국기업들이 형성하고 있다.
통신 해운 항공 수송등에서 일본계나 한국계 중국계는 없다.
현지 판매망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업종은 단독투자보다 이미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현지업체와의 합작투자가 바람직하다.
급변하는 경제상황을 고려, 노무관리 재고.재무관리 등에 사전대책이
요망된다.
자동차의 경우 부품공급이 안정적인지 눈여겨 봐야 한다.
기존업계의 반발이 만만찮을 것을 염두에 둬야한다는 지적이다.
남미공동시장의 발효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예컨대 섬유완제품은 관세가 브라질에서 70%, 아르헨티나에서 1백~2백%가
붙지만 수출을 전제로 하면 수입관세는 없다.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 또는 브라질에서 아르헨티나로 파는 것은 무관세
이고 부가세만 붙여서 넘기므로 다른 곳에서 들여오는 것보다 싸다.
금융상의 혜택도 노릴 수 있다.
일단 진출한 뒤에는 지속적인 광고가 따라줘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