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내년 중국방문때 시베리아와 중국을 연결
하는 대형 송유관 프로젝트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알렉산더 파노프 외무차관은 이날 이타르타스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이
송유관이 시베리아에서 몽고를 거쳐 중국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운송할 석유및 가스의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는 이 프로젝트에 이미 투자의사를 밝힌 한국과 일본의 참여를 요청
하고 있다.

옐친의 방중은 당초 지난 11월로 예정됐었으나 갑작스런 심장질환으로 무
기한 연기된 상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