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식업소 업주들이 자체평가한 자기업소 경영전망결과 전망이 가장
밝은 업태는 패스트푸드, 가장 어두운 업태는 양식으로 조사됐다.

또 업주들이 경영상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음식맛과 고객서비스,경영시
애로사항으로 원가상승과 인력난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음식업중앙회가 한식 일식 중식 양식 패스트푸드등 5개 업태 전국 1천
3백35개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업소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외식업소들 대부
분이 경영전망을 보통(61%)이나 어둡게(26%)보고 있었으며 "밝다"고 대답한
업주는 13%에 그쳤다.

이중 패스트푸드는 업태중 가장 높은 27.4%가 전망을 밝다고 답했으며 양
식은 5.5%로 가장 낮았다.

업주들이 경영상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음식맛(19.3%) 고객서비스(16.5%)
였으며 상대적으로 판촉활동과 종업원교육 음식제공시간등에는 소홀한 것으
로 드러났다.

손익분기점을 묻는 항목에서는 대부분(79.1%)의 외식업소주인들이 개점일
로부터 최소 6개월이 지나야 영업이 정상궤도에 오른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계속 적자상태에 머물고 있다고 답한 업소도 전체의 9.2%에 달했으
며 업태중에는 양식이 적자업소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대부분(65.4%)의 업소가 하루 11-12시간 영업하고 있으며 계절별로
는 12월-2월이 가장 매출이 높다고 대답했다.

해외유명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업소운영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를 묻
는 항목에서는 패스트푸드(65.7%)와 양식(64.4%)업체들이 영향을 많이 받는
다고 응답한 반면 일식(35.1%)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