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전문업체인 오리엔트시계(대표 강춘근)가 수도권지역 무선호출사업에
참여한다.

28일 오리엔트시계는 10여개 중소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내년
상반기중 정보통신부가 실시하는 무선호출(삐삐사업)사업권자 입찰경쟁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회사는 최근 사내에 호기탁상무를 팀장으로 10여명규모의 정보통신
사업추진팀을 만들고 사업권 획득을위해 본격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호상무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정보통신업에 신규 진출키로 확정하고
CT-2와 무선호출 2가지를 병행검토해왔으나 최종적으로 무선호출사업에
참여키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오리엔트가 참여하는 무선호출은 삐삐서비스 사업으로 서울지역에서 현재
영업중인 서울이동통신과 나래이동통신외에 1개사가 추가로 사업권 허가를
받게된다.

지난 59년 설립된 오리엔트는 한서시계 오리엔트산테크 영송정기
삼보아로리골드 유진정밀 갤럭시아등의 계열사를 갖고있다.

전체직원은 7백여명으로 지난해 7백억원정도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