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테크는 "미국의 미래를 결정할 아메리카 생명의 신근원지"
(알고어 미국 부통령)로 불린다.

지난 87년 미국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설립한 첨단 반도체연구센터인
이곳엔 인텔 TI등 12개 반도체 메이커와 수백개사에 이르는 장비및
원재료 제조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다 미국 전국의 33개 대학과 15개 전문연구기관을 연결하는
공동연구체제를 구축해 반도체에 관한한 전방위 연구개발체제를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세마테크의 활동은 가히 눈부시다고 할 수 있다.

세계 처음으로 회로선폭 0.8미크로m (1미크로m 은 1백만분의 1m)의
반도체 제조기술을 개발한 것을 비롯해 0.5미크로m, 0.35미크로m의
제조기술을 만들어 냈다.

이밖에 반도체 제조장비분야에서도 뛰어난 기술적 발전을 이뤄냈다.

지난 93년 미국 반도체 업계가 8년만에 일본업계를 제치고 세계
수위에 복귀한 것도 세마테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게 정설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