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로 갈수록 다소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다.

11월에는 무역수지가 올들어 처음으로 흑자(1억9천3백만달러)로 반전된데
힘입어 경상수지적자폭도 5천3백만달러로 줄어들었다.

무역수지가 이같이 개선되는 것은 경기둔화징후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면서
자본재수입이 18.4% 늘어나는등 올들어 처음으로 10%대의 증가율에 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2월에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본재수입은 줄어드는데다 연말 밀어내기 수출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 경상수지적자폭은 당초 예상치(85억달러)보다 5억달러가량
감소한 80억달러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내년의 경상수지적자는 64억달러선으로 예상된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자본수지는 11월중에도 13억2천만달러의 도입초를
기록, 올들어 1백21억6천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