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9일 올해 분당의 아픔을 겪는등 시련도 적지 않았으나
개혁신당과의 통합과 박계동의원의 노태우전대통령 비자금폭로등으로 당세를
능가하는 정국주도력을 발휘했다고 자평하고 희망찬 새해를 기약하는 모습.

민주당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이기택상임고문 김원기 장을병공동대표는 물론
소속의원과 지구당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자축연을 겸한 송년의 밤
행사를 갖고 한해를 마무리.

이에앞서 민주당은 당사에서 올해 마지막 당무회의를 열어 선거구조정과
조강특위 구성문제를 논의하는등 내년 총선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움직임.

그러나 당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입작업이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다 이날 구개혁신당의 일부인사들이 민주당참여를 거부키로
결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