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업은 내년에는 매출을 1조1백억원으로 올해보다 38% 늘리고 중형
형강공장 건설등을 위해 총 1천1백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29일 강원산업은 이같은 내용의 "96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강원산업이 1조원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중형형강
공장 건설등으로 조강생산이 올해의 2백30만t에서 3백만t으로 크게 증가,
매출목표를 이같이 높혀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H빔공장의 풀가동체제 진입및 라운드바 생산의 확대등으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산업은 이같은 매출을 뒷받침하기위해 내년초 완공예정인 연산 75만t
규모 중형형강공장의 마무리에 6백50억원을 투입하고 기존 전기로와 산소
공장의 설비합리화에 4백50억원을 배정하는등 내년에 총 1천1백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강원산업은 또 내년에는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고
ISO인증등을 바탕으로 내수판매는 물론 수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