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맥주는 올해 8천1백70만상자(5백ml 20병들이)의 맥주를 판매,
시장점유율 43% 및 총매출규모 1조4천5백억원을 달성한다는 신년사업계획을
확정, 3일 발표했다.

조선맥주는 이를 위해 97년 상반기 완공예정인 강원도 홍천공장 일부를
조기가동하여 그동안 생산량이 부족했던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홍천공장은 연산 50만 의 능력을 가진 동양 최대의 맥주공장이다.

또 홍천공장 부지에서 풍부한 양질의 천연암반수를 확보함에 따라 "먹는
샘물"의 생산이 가능해져 생수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조선맥주는 맥주의 원재료인 맥주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호주
서부지역에 맥아제조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박문덕사장은 "올해를 맥주 전문제조회사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
시장점유율을 역전시키는 해로 삼겠다"며 "새해에도 고객서비스 및
품질관리를 강화하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