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도금고, 지방은행으로 이전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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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일은행이 독점하다시피 해왔던 도금고가 하나둘씨 지방은행관리로
넘어가고 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방은행중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은행이 올해부터
제주도금고업무를 맡기로 한데 이어 대구은행도 경북도금고업무중 일부를
제일은행으로부터 인수했다.
대구은행은 이날 경상북도금고중 연간4백50억원규모의 의료보험특별회계를
담당, 대동은행과 함께 올해부터 도금고업무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도의 특별기금중 일부도 대구은행과 대동은행에 예치하기로 했다.
특히 경상북도측은 그동안 2년단위이던 도금고계약기간을 1년으로 단축,
내년에는 일반회계마저 지방은행에 넘겨주겠다는 의사를 관련은행들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연말 계약을 경신한 경상북도 충청남도 제주도등 3개도금고
가운데 2개에 지방은행이 참여, 지방은행들의 지방자치단체금고업무 유치
공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9개도금고를 모두 제일은행이 담당해온 것을 비롯해 시중은행들이
법원공탁금 서울.부산시금고등 주요공공금고업무를 맡아 지방은행들로부터
자금역류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10개 지방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공공금고 유치반을 구성, 홍보책자 20만부
를 배포하고 관련기관에 서한을 보내는등 공동으로 금고유치활동을 벌여
왔다.
지방은행관계자들은 특히 지난해 지방자치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지역금융육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여론이 확대돼 지방은행들의 금고유치
전략이 성공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
넘어가고 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방은행중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은행이 올해부터
제주도금고업무를 맡기로 한데 이어 대구은행도 경북도금고업무중 일부를
제일은행으로부터 인수했다.
대구은행은 이날 경상북도금고중 연간4백50억원규모의 의료보험특별회계를
담당, 대동은행과 함께 올해부터 도금고업무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도의 특별기금중 일부도 대구은행과 대동은행에 예치하기로 했다.
특히 경상북도측은 그동안 2년단위이던 도금고계약기간을 1년으로 단축,
내년에는 일반회계마저 지방은행에 넘겨주겠다는 의사를 관련은행들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연말 계약을 경신한 경상북도 충청남도 제주도등 3개도금고
가운데 2개에 지방은행이 참여, 지방은행들의 지방자치단체금고업무 유치
공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9개도금고를 모두 제일은행이 담당해온 것을 비롯해 시중은행들이
법원공탁금 서울.부산시금고등 주요공공금고업무를 맡아 지방은행들로부터
자금역류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10개 지방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공공금고 유치반을 구성, 홍보책자 20만부
를 배포하고 관련기관에 서한을 보내는등 공동으로 금고유치활동을 벌여
왔다.
지방은행관계자들은 특히 지난해 지방자치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지역금융육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여론이 확대돼 지방은행들의 금고유치
전략이 성공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