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최초의 국제채권보증기관인 아시아 리미티드가 영업을 시작했다.

장기신용은행은 3일 이 은행이 1천만달러를 출자한 납입자본금 1억5
천만달러규모의 아시아 리미티드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미국의 채권보증회사인 캡맥사와 아시아개발은행을 주축으로
8개국의 8개기관이 참여했으며 장기신용은행은 6.67%의 지분을 갖게 됐
다.

아시아 리미티드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지역내의 대규모 기
간산업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의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증권에 대한
지급보증업무를 담당,민간주도로 장기간 진행되는 사회간접자본건설을
지원하게 된다.

이 회사는 무디스사로부터 A3의 신용등급을 받았으며 이회사의 지급보
증을 받아 발행되는 증권에도 같은 신용등급이 부여돼 발행기관의 자금
조달비용을 낮추게 된다.

아시아리미티드는 채권보증외에도 주택저당금 자동차할부금 카드할부금
무역금융 리스금융등 각종 자산을 담보로 하는 자산담보부증권발행등 채
권의 증권화와 관련된 각종 업무를 취급하게 된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