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3일 지방화시대에 대비,전국을 6개 본부로 나누는 지역본
부제를 도입하고 본사조직을 고객 중심체제로 전환하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손보업계 선두그룹인 삼성화재에 이은 이번 현대의 조직개편은 앞으
로 손보업계 조직개편바람의 확산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손.생보업계간 겸영추세가 확산되고 가격자유화 독립대리점등
손보사 영업및 관리등 전부문에 걸친 여건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우선 전국을 서울의 강북및 강남 경인 중부 영남 부산권등
6개 지역본부로 나눠 지역별 책임경영체제를 구축,영업지원체계를 재편
했다.

또 본사조직을 고객만족경영방침에 맞도록 정보시스템산하에 시스템
운영팀을 신설하고 소비자보호부를 고객서비스부로 변경,차별화된 서비
스제도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해상은 해상업무부 화재특종부 장기업무부를 세분화하고 재보험
시장자유화에 대비,해외수재선 개발을 전담하는 지사관리팀과 부동산팀을
신설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