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은 올해부터 디지털제품보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핵심부품인 광픽업의 올 생산량을지난해의 2배인 월 1백40만-
1백50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마쓰시타는 특히 올 9월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시판 개시를 겨냥, 6월
부터는 DVD용 광픽업의 양산(월 20만-30만대)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또 광픽업용 렌즈도 지난해보다 70% 증산, 올해 총 4천2백만개를 만들어낼
방침이다.

마쓰시타는 현재까지 광픽업을 대부분 자사 제품용으로 자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증산분을 일반 판매용으로 돌려 광픽업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
이다.

마쓰시타는 전자부품 사업확대 전략의 하나로 지난해 10월 AVC디바이스
사업부를 발족했으로 올해도 이 사업부의 인원을 50% 늘려 1천5백명 체제로
늘리는등 전자부품 사업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