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김문권기자 ]올해 창원 울산 온산공단의 생산및 수출이 지난해
신장율의 절반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활성화에 애로요인으로
작용하는 전망이다.

3일 창원 울산 온산공단을 관리하는 동남관리공단(이사장 이길상)에
따르면 올해 이들 3개공단의 생산액은 53조3천억원,수출액은 2백1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각각 9.5% 1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생산신장율 24.7%와 수출신장율 29.5%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별로는 창원공단의 생산과 수출이 15조원과 37억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15.4%와 15.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신장율은 지난해 생산과 수출신장률 25.1%와 18.9%에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설비투자 감소와 수요감소 엔고퇴조와 주요수출대상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물량감소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울산공단의 생산은 31조1천억원(7.5%) 수출은 1백5억달러(12.0%)로
전년도 신장율 20.6%와 28.3%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유화업계의 경기호조와 조선 및 자동차산업의 내수와 수출의
호조가 기대되나 내수를 기반으로 하는 지난해와 같은 신장율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온산공단의 생산액은 지난해대비 6.9% 증가한 7조2천억원,수출액은
11.5% 증가한 31억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생산 및 수출신장율 45.0%와 52.1%에 크게 못미치는
저조한 것으로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