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자동차와 이스즈자동차는 2일 완성차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상호공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96년중 동남아시아 현지에서 생산한 완성차를 상호공급하기 시작
하는 한편 유럽에서는 이스즈가 혼다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완성차를 경쟁사에 상호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태국에서 자동차를 생산, 혼다는 승용차 "어코드"와
"시빅"을 이스즈에, 이스즈는 픽업트럭을 혼다에 OEM방식으로 공급한다.

요미우리신문은 3일 혼다와 이스즈가 생산비를 절감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해외시장에서 완성차를 상호공급키로 했다고 보도하고 양사의 제휴로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국제적인 제휴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