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부품회사 아이신정기가 세계최초로 초전도를 이용한 전기
자동차의 주행실험에 성공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아이신정기계열 연구법인 이무라재료개발연구소는 싼값의
액체질소를 냉각제로하는 초전도 모터를 개발해 이를 탑재한 전기자동차의
주행실험에 성공했다.

초전도 모터의 최대출력은 현재 4마력정도에 그치고 있으나 앞으로
초전도체 개량여하에 따라서는 일시에 실용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여
이번 주행실험 성공은 꿈의 기술인 초전도 응용에 길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이치현에 있는 이무라 재료개발연구소는 4년전부터 초전도를 이용한
모터개발에 착수, 이번에 직경 27.5cm 폭 13.5cm 의 원통형 모터 개발에
성공했다.

초전도는 물질을 절대영도(영하 2백73도)까지 냉각시키면 전기저항이
없어지는 현상으로 이를 잉요할 경우 이상적인 에저지 절약이 실현된다는
점에서 그동안 상온에서 초전도상태가 되는 신물질을 발견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져 왔다.

20세기 반도체의 시대라면 21세기는 초전도체의 시대로 불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