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외이사제 도입] 정몽구 현대그룹회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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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그룹신임회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철사업과 금융부문등 새로운 분야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내용.
-신년휴가는 어떻게 보냈습니까.
<>연휴때는 그룹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고 나가야 할지에 대해서 구상을
하느라 보냈습니다.
-자동차는 분리되는 겁니까.
<>그전에 해오던 것과 마찬가지로 남을 것입니다.
현대그룹이라는 한 울타리안에서 현대자동차등 각사가 자율적이고 독립적
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자동차의) 분리란 있을 수 없습니다.
기업의 대외적인 사회성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금융사업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제조업과 중화학분야에 주력해 왔습니다.
회사의 장래와 발전을 위해서는 영업도 중요하지만 내부의 자금조달을
중시해야 합니다.
예컨대 조선 수주나 저개발국 진출을 준비할때 금융부문의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국내 사업을 전개할때도 역시 금융사업이 중요합니다.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키로했는데 언제 어떻게 하실 구상이신지.
<>정경유착에 관해 여러가지 생각해본 것이 있었고...
그런 차원이지요.
그룹회장으로서 첫 구상이므로 앞으로 그룹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해 곧
결정할 것입니다.
-제철소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현대그룹은 오는 2000년대에 5백만t의 (철강이) 필요합니다.
철은 원자재이면서도 반제품입니다.
자동차를 하는데도 특수강이 많이 필요합니다.
소비자에게 금전이나 가격적인 면에서 이익에 되게 하려면 제철소는 2개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을 위한 기업이라면 꼭 제철사업을 해야 할 것입니다.
수출을 위해서도 마찬가지이지요.
-제철소를 지을 땅은 어디로 정하실 계획입니까.
<>공장부지는 수로 전기 교통등 4~5가지 조건이 맞으면 그대로 추진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생각한 곳은 없습니다.
-우주 항공사업분야에 대한 사업구상은 어떻습니까.
<>아직 기초단계에 와있습니다.
현대는 우주 항공분야와 관련해서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의
여건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 분야는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입니다.
또 우리국민의 GNP향상에 맞춰 이 사업을 해나가야 선진국의 대열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
제철사업과 금융부문등 새로운 분야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내용.
-신년휴가는 어떻게 보냈습니까.
<>연휴때는 그룹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고 나가야 할지에 대해서 구상을
하느라 보냈습니다.
-자동차는 분리되는 겁니까.
<>그전에 해오던 것과 마찬가지로 남을 것입니다.
현대그룹이라는 한 울타리안에서 현대자동차등 각사가 자율적이고 독립적
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자동차의) 분리란 있을 수 없습니다.
기업의 대외적인 사회성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금융사업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제조업과 중화학분야에 주력해 왔습니다.
회사의 장래와 발전을 위해서는 영업도 중요하지만 내부의 자금조달을
중시해야 합니다.
예컨대 조선 수주나 저개발국 진출을 준비할때 금융부문의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국내 사업을 전개할때도 역시 금융사업이 중요합니다.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키로했는데 언제 어떻게 하실 구상이신지.
<>정경유착에 관해 여러가지 생각해본 것이 있었고...
그런 차원이지요.
그룹회장으로서 첫 구상이므로 앞으로 그룹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해 곧
결정할 것입니다.
-제철소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현대그룹은 오는 2000년대에 5백만t의 (철강이) 필요합니다.
철은 원자재이면서도 반제품입니다.
자동차를 하는데도 특수강이 많이 필요합니다.
소비자에게 금전이나 가격적인 면에서 이익에 되게 하려면 제철소는 2개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을 위한 기업이라면 꼭 제철사업을 해야 할 것입니다.
수출을 위해서도 마찬가지이지요.
-제철소를 지을 땅은 어디로 정하실 계획입니까.
<>공장부지는 수로 전기 교통등 4~5가지 조건이 맞으면 그대로 추진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생각한 곳은 없습니다.
-우주 항공사업분야에 대한 사업구상은 어떻습니까.
<>아직 기초단계에 와있습니다.
현대는 우주 항공분야와 관련해서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의
여건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 분야는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입니다.
또 우리국민의 GNP향상에 맞춰 이 사업을 해나가야 선진국의 대열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