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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과기처출연 전연구소의 운영에 프로젝트베이스시스템(PBS)이
도입됐다.

프로젝트를 따야만 인건비가 보장되는 PBS의 전면도입으로 출연연구계에도
치열한 경쟁시대를 맞았다.

각 출연연구소는 혁명적이라할 이 연구실명제가 시작되는 병자년 새해를
맞아 세계 일류연구소로 거듭나기 위해 감성공학기반기술 개발등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을 펼치는 신년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주요 연구소별 중점사업을 정리한다.

< 편집자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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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기술 자립을 위한 선도 기반기술 개발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위해 울진 3, 4호기와 월성 2, 3, 4호기의 원자로계통설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생명공학 레이저 로보틱스 신소재 초전도체등 첨단기술을 원자력에
접목시키는 노력을 확대하고 이 결과를 산업체에 적극 이전해줄 예정이다.

지난해 준공된 다목적 연구용원자로인 하나로의 출력을 15MW 에서
30MW 로 높이는 한편 이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성자빔 튜브및
스펙트로미터를 오는 9월까지 제작, 설치하는등 각종 연구지원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올해부터 본격화될 대북경수로 지원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국산
원자력기술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산동성에 한국형 표준원전을 건설하기 위한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이미 추진중인 중국의 광동성 원전사업과 대만의 Lungmen 사업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베트남에서는 대규모 방사선 조사시설 건설에 들어가고 터키의 경우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아쿠유원전 기술자문용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태국의 연구용 원자로건설사업에 캐나다와의 공동참여도 추진키로
했다.

원자력병원을 통해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장비를 도입, 암연구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