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금년중 설치될 예정인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후보로 박춘호고려대객원교수를 지명, 지난달 13일 유엔사무국에
후보등록했다고 외무부가 3일 밝혔다.

국제해양법재판소는 유엔해양법협약에 근거, 국가간 해양관련분쟁을
사법적으로 해결하는 국제사법기구로 총 21명의 재판관(임기 9년)으로
구성된다.

4~5명이 배정될 것으로 보이는 아시아권에서는 현재 한국 일본 인도등
8개국이 후보를 내놓고 있다.

국제해양법재판관은 국제사법재판관과 함께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에
필적하는 국제기구 최고의 지위와 명예를 부여받게 된다고 외무부는 설명
했다.

<> 박 입후보자(65) 약력 <>

<>서울대정치학과
<>영에딘버러대(법박)
<>미하버드대국제법연구원
<>미하와이대교수
<>고려대교수.아세아문제연소장
<>현고려대객원교수.해양법학회회장.일세이난가쿠인대교수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