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검사)는
3일 당시 신민당의원 손주항씨와 11공수여단장 최웅씨, 국보위 사회정화
위원 강상진씨 등 3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손씨를 상대로 80년 5월20일 제104회 임시국회가 수도군단
예하 33사단 병력에 의해 무력 봉쇄된 정황과 등원을 강행하던 일부
의원들이 계엄군에 의해 폭행을 당한 경위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또 최씨에게는 7공수여단에 이어 5월19일 11공수여단이 광주진압에
투입된 경위와 최초 총기발포를 명령한 지휘계통등을, 강씨에게는
당시 사회정화위원회의 역할과 위상 등을 집중 조사했다.

이와 함께 김성호 부장검사등을 경찰병원에 보내 전씨를 상대로
비자금의 총규모 및 조성경위, 사용처 등에 대한 출장조사를 실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