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업체인 동산씨앤지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동산씨앤지는 지난해 전년대비 33%의 고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지난해의 2배 수준인 66%신장을 계획하고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활발한 신제품개발과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의
5백40억원보다 33.3% 늘어난 7백2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성과는 생활용품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상황에 비추어 이례적인
고성장으로 평가되고있다.

동산씨앤지는 올해역시 확대팽창전략을 추진, 지난해보다 무려 66.7%
증가한 1천2백억원 매출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했다.

이를위해 신제품개발을 가속화, 올 상반기중 섬유유연제 무스 스프레이
등 세제 및 헤어제품 3-4종류를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함께 20대 여성층을 겨냥한 트리시스샴푸, 주부층을 겨냥한 주방세제
매직크린 등 두 품목을 간판상품으로 육성, 종합생활용품업체의 이미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겸용트리트먼트샴푸라는 틈새시장을 확보한것으로 평가되는 트리시스
샴푸는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2배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이다.

이회사는 샴푸외에 부분세척제 주방세제등도 경쟁업체제품과 차별화에
주력, 소비자들을 파고들 방침이다.

동산씨앤지는 이같은 품목확대외에 사업다각화도 추진, 슈퍼및 약국
등을 유통망으로 화장품사업진출을 신중히 검토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