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오는99년까지 공해방지설비 확충에 1천5백억원을 투자,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환경플랜"을 추진한다.

LG화학은 <>공해방지설비투자 <>그린테크놀러지 개발 <>전사적 환경관리
제도 구축등을 주요 내용으로한 중장기 환경플랜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공해방지설비 확충은 여천공장의 ABS폐수재활용설비, PVC폐기물 재활용
설비, 청주공장의 소각로, 울산공장의 액상촉매설비등의 신증설로 이뤄지며
금년부터 99년까지 매년 4백억원정도씩, 총 1천5백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LG는 또 저공해 세제, 천연원료 화장품, 분해성 합성수지등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하기위해 그린테크놀러지 연구를 강화키로 했다.

이 회사는 환경설비와 기술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위해 사내의 환경관리
제도를 개편해 각 사업장의 최종방류구에 표시판을 설치하는 폐수실명제를
실시하며 전사적인 환경대상제도를 운영한다.

이와함께 사내 환경전문가양성제도를 도입하며 자원재활용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LG관계자는 오는99년까지 폐기물의 소각 및 재활용을 통해 폐기물 위탁
처리를 완전히 없애며 폐수 배출량을 제로화하고 동시에 대기배출량을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이번 환경플랜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