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전국 6대도시에서 신설 생명보험사들이
기존사의 시장을 점차 잠식해 나가는 등 기존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95회계연도(95.4~96.3) 상반기에 이들 6대 도시에서
27개 신설 생보사가 거둬들인 보험료는 2조6천7백59억원으로 전체 수입보험
료 10조4천3백83억원의 25.6%를 차지,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4분의1수준을
넘어섰다.

신설 생보사의 6대도시 시장점유율은 93년회계연도 상반기에는 20.1%, 94회
계연도 상반기에는 22.5%에 부과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기존 6대사의 시장점유율은 93회
계연도 상반기 79.9%에서 94회계연도 상반기 77.5%, 95회계연도 상반기 74.
4%로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6대 도시 가운데 신설 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이 가장 크게 확대된 곳은 서울
로 94 회계연도 상산기 19.9%에서 95회계연도 상반기 24.1%로 4.2%포인트나
높아졌다.

또 신설 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이 가장 큰 곳은 31.6%를 차지한 대전으로 나
타났으며 대구는 30.9%, 부산 30.2%,인천 27.7%, 광주 25.5%로 조사됐다.

특히 지방사를 중심으로 신설사들은 서울에 자사 조지 및 영업력을 집중시
키는 등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신설사와
기존사간의 시장쟁탈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