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 "라이프스타일 부상" .. 주요 특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혼합형 차종의 퇴조와 라이프스타일자동차의 등장"
올해 디트로이트모터쇼는 혼합형 차종이 물러나고 생활양식에 밀접한
자동차의 개발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토쿄모터쇼의 흐름이었던 "섞어찌게"
형태의 차종개발은 역시 미국자동차메이커들의생리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다.
예컨대 미니밴만봐도 그렇다.
지난해 세계 주요 모터쇼를 휩쓸다시피하며 소개됐던 미니밴이
디트로이트에서는 들러리에 불과했다.
세단형과 야외거주성등 여러가지 개념의 혼합차종은 그 꽃을 피우기도
전에 시들어 버리고 만 것.
미니밴은 틈새시장을 노린 차종일뿐 세단형처럼 양산차가 되지 못한다는
얘기다.
더이상 보여줄 것이 없는 혼합형 자동차의 퇴조는 또 전통적인 모습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에어로다이나믹스타일도 부분적으로 각진 모습을 띠기 시작했다.
원형 듀얼헤드램프(쌍라이트)가 강조된 것도 고전적인 스타일로
회귀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증명해주고 있다.
벤츠의 뉴E클래스, BMW의 5시리즈, 포드의 토러스, 스즈끼의 인테그라
등 부분모델변경이나 풀모델변경 차종 모두 원형 듀얼헤드램프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협소한 의미에서의 RV(레저용자동차)인 미니밴이 퇴조하는
것과는 달리 넓은 의미에서의 RV는 여전히 개발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두루뭉실한 혼합형에서 벗어나 자신의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 변화라면 변화다.
"기본적으로 도심 출퇴근용과 야외 레저용의 두가지 개념을 혼합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단순한 혼합에서 벗어나 도심과 야외의 두가지 생활
양식을 중요시하는 차를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밥 루이 미포드자동차
부회장)는 설명이다.
세단형 승용차는 세단형 나름대로,스포츠카 지프형자동차 밴 픽업트럭
등 넓은 의미의 RV차종도 각각의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물론 세단형이라고 해서 RV개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엔진룸을 작게설계해 실내공간을 넓히는 "캡포워드"구조를 채택하는가
하면 접이식 뒷좌석등받이를 적용, 적재공간을 늘리고 있다.
미국 크라이슬러의 컨셉트카 "LHX"나 포드자동차의 "토러스" 등은
이러한 추세를 잘 반영하고 있다.
지프형자동차나 스포츠카가 대거 선보인 점도 주목할만한 현상이다.
포드자동차 애시톤마틴 사업부가 내놓은 "DB7 볼란테"나 독일 BMW의
"Z3" 등은 스포츠카 스타일의 2인승 로드스터다.
이밖에도 포드의 머큐리 마운티너(지프형자동차) GM의 "사바나"
(소형버스) 등새로 공개된 모델은 모두 실내공간을 승용차처럼 꾸미거나
편의장치 및 현가장치 등을 갖추는 등 승용차의 이미지를 드러내도록
개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업체들도 이러한 추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미국공략을 위해 준비한 "수출전략차종" 아반떼
세단형과 왜건형 두가지 모델을 집중적으로 소개, 현지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스포츠스타일의 아반떼쿠페 "티뷰론"은 디트로이트에서 소개되지
않았지만 현지언론은 미국시장 공략을 앞둔 티뷰론의 정보를 구하기위해
현대 전시장을 기웃거리기도 했다.
기아자동차는 KMS- 를 출품해 디트로이트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인
스포츠카의 "잔치"에 참여했다.
97년형 판매에 앞서 선보인 크레도스에 대해서도 현지언론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세단형 승용차와 스포츠카가 초강세를 보인 디트로이트모터쇼를
마케팅차원에서 적극 활용했다는 평가다.
이제 기술력이나 품질 환경 안전등은 개발의 주력방향이 아니라
기본전제가 됐다.
문제는 얼마만큼 소비자의 생활양식에 근접한 개념의 자동차를 개발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
올해 디트로이트모터쇼는 혼합형 차종이 물러나고 생활양식에 밀접한
자동차의 개발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토쿄모터쇼의 흐름이었던 "섞어찌게"
형태의 차종개발은 역시 미국자동차메이커들의생리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다.
예컨대 미니밴만봐도 그렇다.
지난해 세계 주요 모터쇼를 휩쓸다시피하며 소개됐던 미니밴이
디트로이트에서는 들러리에 불과했다.
세단형과 야외거주성등 여러가지 개념의 혼합차종은 그 꽃을 피우기도
전에 시들어 버리고 만 것.
미니밴은 틈새시장을 노린 차종일뿐 세단형처럼 양산차가 되지 못한다는
얘기다.
더이상 보여줄 것이 없는 혼합형 자동차의 퇴조는 또 전통적인 모습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에어로다이나믹스타일도 부분적으로 각진 모습을 띠기 시작했다.
원형 듀얼헤드램프(쌍라이트)가 강조된 것도 고전적인 스타일로
회귀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증명해주고 있다.
벤츠의 뉴E클래스, BMW의 5시리즈, 포드의 토러스, 스즈끼의 인테그라
등 부분모델변경이나 풀모델변경 차종 모두 원형 듀얼헤드램프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협소한 의미에서의 RV(레저용자동차)인 미니밴이 퇴조하는
것과는 달리 넓은 의미에서의 RV는 여전히 개발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두루뭉실한 혼합형에서 벗어나 자신의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 변화라면 변화다.
"기본적으로 도심 출퇴근용과 야외 레저용의 두가지 개념을 혼합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단순한 혼합에서 벗어나 도심과 야외의 두가지 생활
양식을 중요시하는 차를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밥 루이 미포드자동차
부회장)는 설명이다.
세단형 승용차는 세단형 나름대로,스포츠카 지프형자동차 밴 픽업트럭
등 넓은 의미의 RV차종도 각각의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물론 세단형이라고 해서 RV개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엔진룸을 작게설계해 실내공간을 넓히는 "캡포워드"구조를 채택하는가
하면 접이식 뒷좌석등받이를 적용, 적재공간을 늘리고 있다.
미국 크라이슬러의 컨셉트카 "LHX"나 포드자동차의 "토러스" 등은
이러한 추세를 잘 반영하고 있다.
지프형자동차나 스포츠카가 대거 선보인 점도 주목할만한 현상이다.
포드자동차 애시톤마틴 사업부가 내놓은 "DB7 볼란테"나 독일 BMW의
"Z3" 등은 스포츠카 스타일의 2인승 로드스터다.
이밖에도 포드의 머큐리 마운티너(지프형자동차) GM의 "사바나"
(소형버스) 등새로 공개된 모델은 모두 실내공간을 승용차처럼 꾸미거나
편의장치 및 현가장치 등을 갖추는 등 승용차의 이미지를 드러내도록
개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업체들도 이러한 추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미국공략을 위해 준비한 "수출전략차종" 아반떼
세단형과 왜건형 두가지 모델을 집중적으로 소개, 현지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스포츠스타일의 아반떼쿠페 "티뷰론"은 디트로이트에서 소개되지
않았지만 현지언론은 미국시장 공략을 앞둔 티뷰론의 정보를 구하기위해
현대 전시장을 기웃거리기도 했다.
기아자동차는 KMS- 를 출품해 디트로이트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인
스포츠카의 "잔치"에 참여했다.
97년형 판매에 앞서 선보인 크레도스에 대해서도 현지언론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세단형 승용차와 스포츠카가 초강세를 보인 디트로이트모터쇼를
마케팅차원에서 적극 활용했다는 평가다.
이제 기술력이나 품질 환경 안전등은 개발의 주력방향이 아니라
기본전제가 됐다.
문제는 얼마만큼 소비자의 생활양식에 근접한 개념의 자동차를 개발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